바이오의약품 CDAO(Contract Development and Analysis Organization, 위탁개발 및 분석)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이하 '프로티움')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20억 규모의 학술연구용역과제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역과제명은 '메르스 치료 항체 후보물질 전임상 연구를 위한 시료 생산 및 평가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CDAO회사인 프로티움은 본 과제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치료 항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부터 배양, 정제, 분석 및 독성시험을 위한 물질 생산 등 공정개발 전분야에 대한 CD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용호 프로티움 대표는 "이번 국립보건연구원 정부과제 계약체결로 프로티움의 전문성 및 기술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며 "프로티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에 기여하는 CDAO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티움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티움바이오의 자회사로 지난 2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전략컨설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설립 후 약 2년 만에 200건 이상의 계약과 누적 수주액 약 97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고, 약 12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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