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당국이 대치동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본격화 하면서 그 타깃으로 지목된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 거래일보다 3.45% 떨어진 1만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본사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킬러문항' 등으로 대표되는 '공교육 밖 출제 배제' 지시하고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폐해를 지적했다.
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다른 사교육 관련주도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씽크빅은 전 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2천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사교육 관련 종목인 아이비김영(-3.74%), YBM넷(-5.92%), 크레버스(-5.54%)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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