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맛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오겠다.
강원중·남부와 충청내륙·호남(남해안 제외)에 이날 밤까지, 전남남해안·영남·제주에 7월 1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경북과 남해안, 제주에 이날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비가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비는 잠시 그치지만 장마가 이번 주말에 끝나지는 않겠다.
제주남쪽해상까지 남하한 정체전선이 일요일인 7월 2일부터 다시 북상해 이날 오후부터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리겠고, 7월 3일에는 전남·경남·제주에, 4~5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지방 7월 24일, 중부지방 7월 26일이다.
주말 장맛비가 잠시 그친 와중에 무더위가 예고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다 장맛비에 대기 중 습도가 높아 내륙 대부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발령된 폭염특보가 내륙 대부분으로 확대되고 곳곳에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주말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 7월 1일에는 수도권·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2일에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호남·영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7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34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4도, 인천 22도와 31도, 대전 23도와 34도, 광주 23도와 32도, 대구 22도와 32도, 울산 21도와 27도, 부산 22도와 27도다.
7월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4도겠다.
7월 1일 오후까지 제주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 강풍, 전국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의 거센 바람이 불겠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7월 1일 밤까지 바람이 시속 35~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남해상과 제주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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