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773호 접수

전효성 기자

입력 2023-07-02 13:4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월 3일부터 2023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2023년 2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에서 총 3,773호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55호(기숙사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218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847호, 그 외 지역이 1,926호이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다.

청약접수는 7월 3일부터 시작되며 각 지역본부별로 접수 마감일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중순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과 계약 체결을 거친 뒤 8월말 이후 입주 가능하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이다.

LH 관계자는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안전하고 살기 좋은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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