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의 '언더워터(Underwater)'가 또다시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소속사 측은 3일 “권은비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워터밤 서울 2023(WATERBOMB SEOUL 2023)'(이하 워터밤)에서 첫날 공연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워터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권은비는 내로라하는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세 아티스트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 '언더워터'로 데뷔 첫 워터밤의 화려한 포문을 연 권은비는 '도어(Door)', '플래시(Flash)', '글리치(Glitch)', '에스퍼(ESPER)'까지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여름 축제에 걸맞은 화끈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후 권은비의 이번 워터밤 무대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했고, '언더워터' 또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또다시 역주행하며 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 속 권은비의 치명적인 비키니 자태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해당 영상에는 "워터밤 레전드", "인어공주 그 자체", "물의 여신" 등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의 댓글이 수천 개 이상 쏟아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언더워터'의 멜론 일간 차트 순위는 126위로 10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조회수 1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언더워터'는 베일 펑크, 아프로 비트의 리듬과 딥 하우스 장르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상대를 소유하여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한 가사와 부채를 활용해 깊은 바닷속을 표현한 화려한 안무가 물의 축제인 워터밤과도 찰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의 뜨거운 열기에 이어 권은비는 일본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워터밤 재팬 2023(WATERBOMB JAPAN 2023)'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5일 오사카, 오는 22일 나고야, 오는 30일 도쿄 워터밤 무대에 올라 또 한번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열도를 후끈하게 달굴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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