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말부터 학자금 상환이 재개되면 후 타겟(TGT) 등 유명 소매업체들의 가을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다시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간, UBS 등 월가 분석가들은 8월 30일부터 약 4,4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를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들은 매달 평균 200~299달러의 비용을 갚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크리스 호버스 분석가는 이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미국 소비부문에서 약 15억8000만달러의 타격을 입을 것과 ▲대출금은 매월 약 100억달러가 상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유통 소매 체인점 타겟의 경우 학자금 대출 부채 상당 부분을 떠안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에 과다 노출돼 있어 상환 개시 후 이들 소비자군에서 매월 600~800만달러의 매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BS 분석가 제이 솔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는 가계가 다른 분야, 특히 소매 부문의 지출을 줄이도록 강요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은 먼저 소매점 소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전반적인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많은 매장 방문을 줄이고 재량 구매 대신 생활 필수품 중심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며 매장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이제는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소매점들은 매출에 불확실성을 다시 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솔 분석가는 "나이키(NKE), 언더아머(UAA),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AEO), 카터스(CRI), 크록스(CROX), 캐나다구스(GOOS), 갭(GPS), 스티브매든(SHOO) 및 빅토리아시크릿(VSCO) 그리고 풋락커(FL), 노드스트롬(JWN) 등을 포함한 많은 브랜드와 소매업체들도 지출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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