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혈액암 등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ROR1'을 억제하는 항-ROR1 항체와 그 용도에 대한 특허등록을 한국과 일본에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 권리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ROR1은 여러 암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다양한 암종을 타깃 할 수 있어 업계에서 관심이 크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도 ROR1 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인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레고켐바이오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씨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ROR1 ADC 파이프라인 ABL202(CS5001, LCB71)를 가지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에서 발현되는 ROR1 타깃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고, 그 중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의 ROR1은 비임상 데이터에서 우수한 항체 효능을 확인했다”며 “현재 한국과 일본 외에도 ROR1 타깃에 대한 다양한 국가에서의 특허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들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관련해 해당 특허가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특허 등록 심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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