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칠레서 '사상 최대' 리튬 확보…전기차 200만대분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7-07 09:52  



LG에너지솔루션이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리튬 10만톤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리튬 생산 업체인 칠레 SQM과 7년 간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2020년 SQM 측과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건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개년치 잔여 물량인 3만 6,000톤을 약 3배 가까이 확대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또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받을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27GWh)과 더불어 16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SQM은 세계 최대 수준의 리튬 생산 업체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제조하고 있다.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보유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요구하는 조건도 충족 가능하다.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태양광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확대해 북미 및 아시아 지역 내의 리튬 생산 및 공급 관련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독보적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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