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뽑고도 남아요"...컬리 오프라인 행사에 '오픈런'

김예원 기자

입력 2023-07-10 14:26   수정 2023-07-10 14:27

    6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큼직한 장바구니에 캐리어를 끌고 온 이들도 있습니다.

    컬리가 준비한 오프라인 행사, 시식 체험에 증정품까지 득템할 수 있다는 소식에

    1인당 24,000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한 유료 행사인데도, 개막 두 시간만에 2천명이 몰렸습니다.

    [지예서 / 경기 고양시: 무료로 여러 음식들 나눠주거든요. 많이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서촌의 노포 맛집 '영화루'를 밀키트로 조리한 짜장면도 구경하고,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식물성 제품도 다양하게 맛봅니다.

    [조유정 / 경기 성남시: '컬리 VIP'라고 할 만큼 애용하고 있어요. 컬리는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랑 다양한 매장 구경하면서 먹으니까 되게 즐겁고 맛있네요.]

    컬리가 오프라인 행사를 연 것은 8년 전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컬리의 협력사만 85곳.

    대기업 제조사부터 소규모 동네 맛집까지 총 130개 식음료 브랜드가 부스를 꾸렸습니다.

    대면 행사를 통해 입점사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준규 / 컬리 가공2그룹장: 고객과 그리고 파트너사, 그리고 좋은 상품이 만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컬리와 파트너사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와 증정, 시식을 마음껏 즐기고, 식품에 대한 트렌드와 새로운 음식들을 많이 경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컬리는 식품에 대한 전문성과 큐레이션 역량을 소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말 뷰티로 서비스 영역을 본격 확장하며,

    '엄선한 고급 식재료를 새벽에 배송한다'는 마켓컬리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행보로도 보입니다.

    컬리는 최근 경남 창원시와 경기 평택시에 물류센터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배송 경쟁력부터 오프라인 소통까지,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는 컬리.

    올해 초 기업공개(IPO)도 철회하며 주춤했던 컬리가 치열한 유통업계 경쟁 속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강다림, CG: 김미주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