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해외 IP가 사전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재단 홈페이지에 지난달 21∼25일, 26일 두 차례 로그인 시도를 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장학재단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마이페이지에 있는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고객번호, 학자금대출 신청현황, 학자금대출 내역, 장학금 수혜내역 등 총 14종이다.
개인정보위는 재단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재단은 로그인 시도 정황을 포착한 즉시 해외 IP 접근 차단을 했고,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재단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추가로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그인 시 공동인증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라며 "재단 명의로 발송되는 의심스러운 URL은 클릭하지 마시고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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