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트위터 대항마 격으로 내놓은 ‘스레드’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7천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같은 날 트위터는 사용 중단이 급증하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레드가 출시 날 수천만 건의 가입을 기록하는 와중 트위터는 사용 중단 급증을 보고했다. 인터넷 접속 불량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동안 많은 트위터 사용자가 중단을 보고했으며 오전 9시 30분경(동부표준시) 문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디텍터는 “트위터 중단 사례의 약 70%는 데스크톱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단 사례의 13%만이 모바일 앱과 연관됐다는 설명이다.
트위터는 최근 인증 사용자인 ‘트위터 블루’ 사용자만 ‘트윗덱’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발표한 후에도 접속 장애를 겪었다. 그러나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문제는 핵심 트위터 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스레드는 공식 출시 하루 만에 7천만 건의 가입을 기록했으며 사흘 만에 1억 건을 기록했다. 이는 ‘오픈 AI’의 챗GPT보다도 더 빠른 속도다.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는 2달,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 유튜브는 2년 10개월이 걸렸다.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 게시물에 “7천만 건의 가입을 기록했다”며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엄청난 인기에 대한 감회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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