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된 스레드를 비롯,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소셜미디어(SNS)들이 11일 1시간 넘게 일제히 마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요 앱과 웹사이트 접속 장애 상황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의 SNS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는 보고가 대거 접수됐다.
다운디텍터에 들어온 인스타그램 장애 신고 건수는 오전 6시 53분 1만6천37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천건 아래로 줄었으나, 오전 7시 38분 다시 신고 2천300건 이상이 접수되기도 했다. 신고 건수는 오전 8시부터 감소했다.
페이스북 장애 신고도 오전 6시 53분께 9천75건까지 늘었다. 왓츠앱 오류 신고는 오전 6시 49분께 2천263건, 스레드 신고는 오전 6시 57분께 4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자들은 다운디텍터 웹사이트에 "(인스타그램 내) 모든 게시물이 비어 있고 프로필 사진도 보이지 않는다", "(스레드는) 약 1시간 전까지 잘 작동했는데 지금은 앱을 열면 바로 닫힌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들 SNS 서비스 상태는 지금은 모두 회복됐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메타는 이번 접속 장애와 관련한 로이터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지난 5일 출시한 텍스트 기반 앱 스레드는 약 닷새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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