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의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에 약세다.
1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천 원(-2.91%) 내린 5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1일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 달러(약 2조 6천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교환사채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발행기업이 보유한 주식(자사주 또는 타사주)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교환가격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 종가(55만 원) 기준 25~35% 프리미엄이 붙은 70만 원선에서 설정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까지 올라오면 사채권자는 LG화학 사채를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 대상은 약 369만5천 주로,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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