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한진은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택배 사업 신규 고객사 확보와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진은 올해 중장기 성장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택배사업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개장(24년 예정)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선다. 또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고부가가치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당일배송 등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서비스 다양화로 고객 만족에 대응한다.
물류사업은 의약품,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물류 참여를 통해 수익원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물류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고 있고,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 제공 역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발맞춰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천공항 GDC를 증설했고, 올해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했다. 또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물류 솔루션 역량 강화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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