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자 2명 중 1명은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카이스캐너는 18세 이상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는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계획했던 여행을 마친 후에도 돈이 남는다면 한 번 더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응답은 61%, '저축, 쇼핑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응답자의 86%는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예산을 늘리거나 여행 일정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쇼핑이나 스포츠 이벤트 참가보다는 해당 여행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경험을 위해 돈을 지출할 의향이 더 높았다.
홀로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여행자 중 40%는 다음 휴가에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44세에서는 64%가, 25∼35세에서는 49%가, 65세 이상에서는 47%가 각각 혼자 여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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