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에 김병철·운용 총괄 대표에 목대균 대표 내정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변경한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 KCGI에 인수돼 조만간 'KCGI자산운용'(가칭)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가결했다.
지난 1월 KCGI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통과되면서 KCGI는 이날 메리츠지주에 잔금을 납입했다.
메리츠운용의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잠정 결정됐다.
신임 대표로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내정됐으며, 운용 총괄 대표로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는 서울 북촌에 위치해있다. KCGI자산운용은 향후 전산상 준비가 마무리 되면 서울 여의도 IFC로 옮길 계획이다.
메리츠운용은 지난해 6월 당시 대표였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을 빚으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