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소비 둔화에도 굳건할 금융 부문의 톱픽으로 꼽았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미히르 바티아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신용이 정상화될 경우 더 광범위한 위험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계속해서 다른 기업보다 더 회복 탄력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미국 소비자가 역풍에 직면하더라도 잘 버텨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BofA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톱픽으로 꼽으며 ’매수‘ 투자등급과 205달러의 목표가를 반복했으며 이는 거의 2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바티아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부터 더 잘 보호되는 슈퍼 프라임 및 고소득 카드 회원 기반이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 신용 실적은 회복세를 보였고 신규 카드 취득은 강세를 보였으며 소비 모멘텀은 견조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올해 16% 이상 상승해 라이벌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앞질렀다.
다만 바티아는 “남은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거시경제 약화와 팬데믹 이후 반등 여행 지출의 소멸로 여전히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및 다가오는 경기침체는 우리가 커버하는 소비자 금융 주식의 주요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남아 있다”며 “2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은 미국 소비자의 건전성, 지출 동향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및 신용 전망에 대한 경영진의 기대치에 대한 점진적인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오는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81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BofA는 2.79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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