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과정에서 사용돼 발견된 위조지폐가 상반기만 127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가 증가했다.
경기남부청 평택경찰서는 지난해 12월 5일 금은방 유리 출입문 손괴 신고를 받고 출동,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평택경찰서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조지폐 및 위조통화행사 정황을 확인하고 2억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압수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15일 노점상에서 영화소품용 위조지폐를 사용, 물건과 거스름돈을 편취한 외국인을 검거했다.
한국은행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찰서에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서울청 동대문경찰서, 경기남부청 광명경찰서, 평택경찰서 등이다.
한은은 또 올해 상반기 중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 대비 17.2%(17장), 전기 대비 118.9%(63장) 늘어났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경찰 등이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발견된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116만5천원) 대비 9.8%(11만4천원) 늘어나, 이에 한은은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여전히 적은 수준이나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종별로는 5천원권 73장, 1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 1천원권 4장 등이었다.
이 중 5천권은 2013년에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이 포함된 위폐(70장)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은은 향후에도 위조지폐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폐 방지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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