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 정상들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항하고,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전보장을 위한 틀을 만들겠다고 선언할 전망이다.
G7 정상들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안전보장을 향한 국제적 틀(프레임워크) 조성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로이터·dpa통신 등이 전했다.
핵심은 향후 러시아 등으로부터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군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G7 모두가 서명할 공동선언은 동맹국들이 향후 수년간 전쟁을 종료하고 미래 공격에 대응해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할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G7의 선언 이후 각국은 우크라이나와 양자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안전보장 의무를 도입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도 이 프레임워크에 서명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이 틀에는 다른 국가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해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지배구조 개선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강화하는 장기안보에 기여할 양자협약을 개시하는 데 동의했다"면서 미국은 곧 이를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스라엘식 안보보장'을 제안한 바 있다.
이스라엘식 안보보장은 미국이 다른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다자 틀 안에서 우크라이나와 장기적인 양자 안보보장을 협상한다는 개념이다.
(사진=AFP 연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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