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부터 소방, 경찰, 군인, 항공사 승무원, 직원에 비상문 인접 좌석 1개가 우선 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힘과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불법 개방 사건과 관련해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배정 대상 좌석은 3개 기종(A321CEO, A320, B767) 38대 항공기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이다. 이 항공기는 저고도에서 비상문이 개방되면서 비상문 옆에 승무원이 착석하지 않는 기종들이다.
항공사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해당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받은 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장 판매 시에는 항공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소방·경찰·군인·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 경과 후에는 일반 승객에게 판매 전환된다.
아울러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해 비상구 작동 전 경고장치 설치 기술검토, 승객의 비상문 불법개방 경고 홍보 강화, 승무원 보안교육 및 커리큘럼 강화, 기내 불법행위 방지 등을 포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 마련 계획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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