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더 많은 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15일부터 진행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이 열띤 성원에 힘입어 오는 31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한다.
'악기를 나누면, 새로움 꿈이 자랍니다'란 슬로건을 토대로 진행 중인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쓰이지 않고 잠들어 있는 유휴 악기를 새로운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과 아름다운가게 서울 26개소 매장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기증할 수 있다.
기증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악기 수리 장인들의 섬세한 수리와 조율, 철저한 소독과 건조의 과정을 거친 뒤 악기를 필요로 하는 시민, 청소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된다.
그간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총 3,168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와 조율, 소독 등의 과정을 거친 2,631점의 악기를 학생과 시민,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등에 전달했다.
올해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악기는 400여 점으로, 다수의 시민과 업체 등이 계속해서 기증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접근성은 높여 누구나 음악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번 캠페인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악기 종합상가 낙원상가 하부 공간에 마련된 시민생활문화 공간이다. 지난 2020년 10월 개관 이후 시민을 위한 악기 기증 사업 전개 등을 전개하며 의미 있는 문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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