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이 구성돼 지지부진했던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행정실에서 국회규칙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 8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단은 박정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안혁근 산업인력공단 자문위원, 이승종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 이의준 금오공과대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판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한상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행정학과 교수다.
특히 전문가 자문단에 전달된 안내문에는 자문단 현황과 세종의사당 규칙안은 물론 관련 의견 진술을 준비하라는 요청도 있어 국회규칙안 심사를 위한 회의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홍성국(세종갑)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이 반드시 실현돼야 하고, 그 핵심은 바로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의 시작인 국회 세종의사당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조속한 절차 이행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국회 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강준현(세종을) 의원은 최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조속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박광온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지난 7일 국회 세종의사당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사업 정상 추진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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