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월드몬테소리는 AMI 몬테소리 6~12세 국제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라틴어 ‘에듀카레(educare;양육하다(bring up)’와 에듀케레(educere;이끌어내다 (lead out))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에듀카레, 즉 양육이라는 의미에는 부모나 교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강조되어 있는 반면, 에듀케레는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낸다라는 의미에서 아이의 자율적인 면이 중요시 된다.
아가월드몬테소리 관계자는 “어떤 관점에서 아이를 교육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가 하는 문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며 “그 중에서도 유아 교육은 그 결과를 증명하기가 어렵고 오랜 기간의 관찰을 요구하기 때문에 좋은 교육이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 몬테소리 교육은 현재 전 세계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는 교육법으로, 그 결과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가는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세르게이 브린이나 제프 베조스 같은 창의적인 리더들이 스스로 몬테소리를 교육을 받았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영국 황실에서도 몬테소리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몬테소리 유치원과 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전문적인 몬테소리 교사가 되려는 하는 수는 증가하고 있다. 정통 몬테소리 교육을 기다리는 부모들은 직접 몬테소리 교육을 받아 스스로 아이들을 교육하기도 한다.
이태리 최초의 여의사인 마리아 몬테소리에 의해 창시된 몬테소리 교육은 인간의 뇌를 연구해연령에 맞는 특징과 몬테소리 철학에 맞는 교수법과 교구들까지 제시했다.
관계자는 “몬테소리 교육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을 준비해 그 안에서 배우고 탐구하는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워주고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 스스로 성취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교육이론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퇴색될 수 있으나 몬테소리 교육이 점점더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AMI(국제몬테소리협회)의 역할이 크다. AMI는 마리아 몬테소리가 생전에 창설한 교육 기관이다. AMI에서는 몬테소리 교사를 양성하고, 전 세계 몬테소리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정확한 몬테소리 교구에만 국제적인 인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가월드몬테소리가 유일한 AMI 교구인증회사이며, 이것은 전 세계에서 3번째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아가월드몬테소리에서는 국제몬테소리협회(AMI)와 함께 AMI 6~12세(초등학생) 국제 자격증 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가월드몬테소리 관계자는 “AMI 국제 자격증 과정은 AMI의 국제 트레이너만이 열 수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6~12세 AMI 국제 트레이너가 없기 때문에 그 과정을 열 수 없었다”며 “아가월드몬테소리는 몬테소리 교육을 유치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받기를 원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자격증과정이 꼭 필요함을 인지해 AMI에서 추천한 6~12세 국제 트레이너이자 심사관인 테라사차이 교수와 자격증 과정을 지난해에 이어 8월3일부터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과정을 진행한 AMI 한국코디네이터인 권경숙씨는 “몬테소리가 말한 초등학생의 특징을 먼저 이해하고, 그에 맞는 교육법을 알아갈 수 있다”며 “학부모와 몬테소리 교사뿐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