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귀국길에 올라 1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해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나토판 지소미아'라 할 수 있는 '바이시스'(BICES) 참여 의사를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 직후엔 중동부 유럽 중심이자 물류 허브인 폴란드를 국빈급 공식 방문해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폴란드 방문을 마친 뒤 러시아 침공으로 1년 이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천명하고,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집중 호우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해 귀국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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