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성장 협력에 나섰다.
카카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과 캐릭터IP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먼저 콘텐츠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콘텐츠IP 보증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이모티콘 캐릭터 같은 콘텐츠IP를 활용하려는 중소기업을 추천하면,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보증지원할 콘텐츠IP와 IP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출보증과 금리 감면 같은 금융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양사는 콘텐츠IP 기업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함께 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같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 기업 IP의 상품화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해외 상표권 출원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는 “국내 이모티콘 창작자의 성장과 K-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카카오프렌즈 등 콘텐츠 IP 생태계를 만들어온 기업으로서 IP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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