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사업인 'Change-up'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Change-up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외관 리모델링, 아파트 외벽 재도장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에 6개 단지, 지난해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됐다.
지난해 12월에 사업이 진행된 춘천효자8단지의 경우,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Change-Up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와 포켓쉼터로 재탄생했다.
현재 입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는 준공 후 25년이 경과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이 실시된다.
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조사,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전국 10개 단지를 선정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착공,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Change-up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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