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298060)과 제넥신(095700)의 미국 관계사 코이뮨(CoImmune, Inc.)이 자사가 개발 중인 전이성 신장 세포 암종(mRCC) 수지상 세포 기반 면역요법 임상개발 프로그램 CMN-001에 대한 보고서를 국제백신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Vaccines)가 후원하는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 저널에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종양 RNA를 탑재한 수지상 세포 면역요법 CMN-001의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임상 경험에 대한 검토'라는 제목으로, 앞서 진행된 CMN-001과 mTOR 차단제인 에베로리무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을 비롯해 후향적 데이터 분석 관점에서 CMN-001의 초기 임상 개발을 검토한 결과를 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CMN-001의 2b상 임상시험은 기초면역작용 및 기존에 관찰된 임상 결과와 CMN-001의 작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해당 임상은 저위험 mRCC 환자를 대상으로 CMN-001과 1차 체크포인트 억제요법 및 2차 렌바티닙/에베로리무스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으로, 회사는 총 90명 등록을 목표로 임상환자를 적극 모집하고 있다.
코이뮨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마크 디베네뎃 박사는 "항원이 탑재된 수지상 세포를 사용하는 임상시험에서 소수의 환자군으로부터 확인된 안전성 및 긍정적인 임상적 효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임상 반응을 달성하기 위해 전반적 효능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90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후향적 분석에서 밝혀진, 2차 요법으로 에베로리무스와 CMN-001을 투약한 환자군의 놀라운 효능을 통해 오늘날 치료 옵션이 제한된 저위험 mRCC 환자에서 이 조합을 추가로 평가할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이뮨 CEO 찰스 니콜렛 박사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유전 조작된 수지상 세포를 활용하는 것은 세포 기반 면역 요법의 오랜 목표로서, CMN-001은 환자 본인의 종양 조직에 존재하는 항원에 대한 적응 T 세포 반응을 유도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며 "우리는 CMN-001에 대한 20여 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mRCC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에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 중이며, 차세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토대로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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