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기여형퇴직연금제도 사업장 76% 규약변경 완료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지난 1년 유예기간동안 41개 금융기관의 296개 상품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디폴트옵션으로 지난 1년간 41개 금융기관의 296개 상품이 승인되고, 확정기여형퇴직연금제도 운영 사업장의 76%인 22만4,000곳이 규약변경 등을 완료했다. 또 금융기관 전산 구축도 완비됐다.
고용노동부와 금융당국은 디폴트옵션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규약 미변경 사업장 등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 금감원·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디폴트옵션 상황반'을 상시 운영해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말 기준 디폴트옵션 상품 판매·운용실적도 공시됐다.
이에 따르면 296개 승인상품 중 223개 상품이 판매·운용되고 있고, 총 적립금액은 약 1조1,0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8천억 원 증가했다. 운용 중인 상품의 6개월 수익률 평균은 약 5.8%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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