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이전에 아침했더니…놀라운 반전이

입력 2023-07-20 09:32   수정 2023-07-20 10:10



스페인 세계건강 연구소(ISGlobal)의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 연구팀이 프랑스 보건의학 연구소(INSERM)와 함께 프랑스 '영양-건강 연구'(NutriNet-Sante) 동일 집단 10만3천312명(평균연령 42.7세, 여성 79%)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매년 3일씩(서로 다른 날) 하루 24시 동안 식사 횟수와 식사 시간을 2년간 조사한 결과와 평균 7.3년간의 건강 추적 기록이 포함돼 있다.

추적 기간 이 가운데 96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하루 식사 횟수와 식사 시간이 당뇨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오전 9시 넘어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는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밤 10시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은(약 5번)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하루 식사 횟수가 한 번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은 5%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사이의 공복 시간은 당뇨병과 연관이 없었다.

다만 밤사이의 공복 시간이 13시간 이상이고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이전에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53%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혈당과 혈중 지질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체적인 결과는 24시간 생체리듬을 기준으로 식사 전략을 짜는 이른바 시간 영양학(chrononutrition)이 당뇨병과 다른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