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려던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 행사를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와 불확실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야외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8시에 서울 코엑스에서 예정된 언팩 본행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할 이번 '갤럭시 언팩'은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어 기대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시민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서 야외 이벤트를 기획했다. 코엑스 메인 이벤트와 서울광장 부대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형식이다.
야외 행사에서는 언팩 본행사를 생중계하는 한편 인기 가수의 공연과 제품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최근 폭우로 사상자 수십 명이 나오고, 이번 주말에도 서울 지역에 비가 예보되자 결국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코엑스 실내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 집중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폴드5를 공개하고 태블릿PC 갤럭시탭S9,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 등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