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약 40% 증가했고, 하루 확진자 규모는 6개월만에 4만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4만1천995명→ 4만7천29명→ 4만861명→ 4만904명→ 4만2천500명→ 4만1천590명→ 1만6천784명으로 일평균 3만8천809명을 기록했다. 직전 1주일간(2만7천955명)과 비교해 38.83% 증가한 규모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7일(4만169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난 19일 기록한 4만7천29명은 1월 11일(5만4천315명) 이후 최다다.
6월 다섯째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그때부터 4주 연속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51명으로 직전주(127명)보다 24명 많다. 사망자 수는 57명(일평균 8명)으로 직전 주 48명보다 9명 늘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8월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해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밝혔다.
2단계에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 남아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권고로 전환되는 등 방역이 더 완화된다.
질병청은 그러나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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