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신한투자證 연구원 "아직도 고점 논하기 이르다"
전 거래일 25% 이상 급등한 LS ELECTRIC(LS 일렉트릭)에 대해 증권가에선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여유가 있고 전력기기 산업은 긴 호황 구간의 초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LS 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7천 원에서 15만 6천 원으로 47.16% 상향 조정했다.
LS 일렉트릭은 지난 25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S 일렉트릭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조 2,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6% 늘어난 1,049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66.0% 증가한 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 연구원은 "상당한 수준의 주가 상승에도 이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 상승으로 23년 PER는 4개년 평균 대비 26.0%나 떨어졌다"며 "미국의 IRA 및 리쇼어링, 중동 친환경 혁신도시 건설 붐 등을 고려할 때 호황은 훨씬 길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 뿐만 아니라 증권가에선 LS 일렉트릭의 주가가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데에 입을 모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고쳐 잡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날 리포트를 통해 "아직도 고점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9천 원에서 13만 7천 원으로 73.4%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 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4만 원(+56%)으로,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만 원에서 16만 원(+60%)으로 올려잡았다.
강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피어(peer)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해외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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