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분기 4조 돌파' 현대차…이익률도 10%

정원우 기자

입력 2023-07-26 17:41   수정 2023-07-26 17:41

    <앵커>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에만 100만대 이상을 팔았고 SU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도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찍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2천억원을 넘었습니다. 3조원대 후반으로 봤던 시장 예상치를 가뿐히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3조3,592억원)와 올해 1분기(3조5,927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고쳐 썼습니다.

    환율효과(6820억원)도 있었지만 판매량 증가(5010억원)와 고급 차종(2010억원)을 중심으로 한 판매믹스 개선이 주효했습니다.

    2분기 판매량은 106만대로 전분기(102만2천대)에 이어 100만대를 넘어섰고 제네시스와 SUV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보다 48% 이상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1%로 1분기(15.7%)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비싼차들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도 마침내 10.0%를 넘어섰습니다.

    일각에서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현대차는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10조원(9.8조)에 조금 못미친 영업이익을 올렸던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만에 벌써 8조원(7.8조) 가까이 벌며 국내 상장사 실적 1위를 굳히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기아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은 2분기에도 도요타를 누르고 폴크스바겐그룹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영, CG : 송경진]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