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그룹 코쿤(KOKOON)이 한국, 일본, 호주에 이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K-코미디를 전파한다.
윤소그룹은 28일 "코쿤이 오는 8월 3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공연 축제 '2023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한 달 동안 '코쿤쇼'를 공연한다"라고 밝혔다.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코쿤(KOKOON)은 수준급 노래와 춤, 개그 공연까지 소화 가능한 유일무이한 개그 아이돌이다.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으며, 데뷔 당시 내로라하는 선배 개그맨들을 제치고 관객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코너 톱5에 오른 바 있다.
또 이들은 일본 후지TV 대표 코미디 쇼 '네타파레'에도 진출해 가장 재미있는 코너 1위에 뽑히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공연을 꾸며 일본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윤소그룹에 따르면 코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일하게 한국에서 코미디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이 제작한 첫 번째 그룹이다. 윤형빈은 2005년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이래로 코미디와 대중문화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는 고민 끝에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K팝 아이돌 그룹 코쿤을 탄생시켰고, 이들이 중심이 되는 공연 '코쿤쇼'를 만들었다.
'코쿤쇼'는 K팝, 아이돌 문화, 코미디를 하나로 매끄럽게 혼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로,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여기에 나이, 국가, 인종 등을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슬랩스틱, 듣는 재미가 있는 음악 개그, 순발력과 재치를 느낄 수 있는 콩트가 재미를 더한다.
특히 '코쿤쇼'는 해외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모든 공연을 영어로 진행한다. 앞서 코쿤은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남반구 최대 공연 축제 '애들레이드 프린지 패스티벌'에 '코쿤쇼'로 주간 어워드를 수상하며 공연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윤형빈은 "코쿤이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 이어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며 "전 세계에 한국과 한국 코미디를 알리고 돌아오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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