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22~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 및 경영 전략 체계, 앞으로의 계획 등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SM은 지난해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우선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투명하고 전문적인 이사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SM은 올해 사외이사를 포함해 여성 이사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했다. SM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 기타 비상무이사 2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여성이사 비율은 40%에 달한다.
또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내 4개 위원회(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거버넌스 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거버넌스 위원회에서는 중장기 지속가능 경영 정책 및 목표수립, 윤리경영 실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에 대한 정책을 검토하고 승인하게 된다.
사회분야에서는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 인권경영실천, 안전 및 보건 관리 노력 등을 소개했다. 환경분야에서는 광야숲 조성 등 자연 생태계 보호, 환경경영 기업 문화화, 자원절약 및 폐기물 감소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SM은 지난해 6월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ESG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SM은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 멀티제작센터 시스템, 글로벌진출 확대를 통한 IP(지적재산권) 가치 극대화, 음악 퍼블리싱 사업 및 레이블 인수에 대한 투자, 최적자본구조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 등 5대 전략이 포함된 새로운 미래성장 전략인 'SM 3.0'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특히 SM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배당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30%로 책정하고 감사위원회도 도입하기로 했다. SM은 올해 3월 업계 최고 수준이자 전년대비 6배 늘어난 주당 120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SM은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ESG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주주, 아티스트, 팬, 임직원 모두의 이익 증진을 실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SM의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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