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놔관' 부동산 PF 경고등 해법은
윤주경, 최승재, 최재형, 한무경, 김웅 의원 등 참석
원대식·양준모 교수, 조연행 회장, 송현지 서기관 토론
가계 부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금융권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와 유의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경제·금융 안정을 위한 해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인 '회색 코뿔소'의 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 유의동 / 국민의힘 국회의원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 환경이 아주 급격하게 바뀌었고 경제 주체가 바뀐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불확실성이 너무나 증대된 상황입니다. ]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가 확산되면서 불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서병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지방 건설업체들 위기설이 돌고 새마을금고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까 새마을금고 예금주들이 소위 이야기하는 (뱅크런 현상도) 초기에 약간 일어나고, 굉장히 위기 상황이었을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 경기 둔화를 비롯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관련 시장 침체가 대표적인 뇌관으로 꼽힙니다.
[ 윤창현 / 국민의힘 국회의원 : 부동산 문제가 내부 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불거진 것 같습니다. 상업용 건물 발 위기가 확산될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 입니다. ]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도 경제, 금융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용재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힘썼습니다.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업 상시 구조조정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 보완했습니다. ]
금리 추가 인상, 실물 경제 회복 지연 등 변수가 남은 만큼 물가 안정, 부실채권 정리 등과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 이대기 / 한국금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긴장된 모습으로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걱정하는 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 이민환 / 인하대 경영대학원장 : 금융기관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금융기관 비즈니스 모델을 가꿔 나갈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진성, 김성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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