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AT마드리드는 후반 터진 멤피스 데파이와 야니크 카라스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맨체스터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으로 치러진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서 2-3으로 진 AT마드리드는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2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스페인에 돌아가게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를 이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가진 친선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홀란은 55분, 그리에즈만은 61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거머쥔 3개 우승 트로피를 상암벌에 전시해 보이며 '트레블 구단'의 위용을 자랑한 맨시티의 막강 공격을 빈틈없는 수비망을 펼쳐 막아내던 AT마드리드가 후반전 날카로운 공격으로 잇따라 골 맛을 봤다.
후반 21분 데파이가 앙헬 코레아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더니 송곳 같은 오른발 슈팅을 골대 상단에 꽂았다.
8분 뒤에는 카라스코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파고들어 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기다리던 골이 터지자 AT마드리드 팬들은 물론 맨시티 팬들도 파도타기 응원을 펼쳐 보였고,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세르히오 고메스의 코너킥에 이은 후벵 디아스의 헤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골든보이' 이강인이 새 둥지를 튼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가 8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대결하는 마지막 3차전으로 축제를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