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공개 파장에 건설사 주가 급락

입력 2023-08-01 16:11   수정 2023-08-01 16:13



지하주차장 철근을 빼고 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시공을 맡은 건설사의 주가가 1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사는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DL건설, 대보건설, 삼환기업 등 13곳으로 나타났다.

최근 순조로운 주가 흐름을 보였던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67% 내린 16만4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만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신공영도 전 거래일 대비 1.28% 하락한 7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토부는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민간이 발주한 약 300곳의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8월 말까지 철근 누락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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