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주택공사(GH)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 시행사로 참여한 도내 10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는 구조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GH가 시행한 10개 단지 가운데 4개 단지는 올해 10월~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 6개 단지는 2017년 10월~2021년 8월 준공돼 입주가 완료됐다.
현재 건설 중인 4개 단지는 남양주 진건A3·A5, 동탄2 A94, 안양 냉천 등이다.
이들 4개 단지에 대한 지난 5월 1차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는 3~8일 재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준공된 6개 단지는 남양주 지금A4, 남양주 진건 A1·B4·B5, 동탄2 A86, 남양주 다산역A2 등으로 오는 8~11일 점검 예정이다.
정밀점검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이 참여해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경기도는 전날 GH가 시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가 7개라고 밝혔는데 보고 착오가 있었다고 GH는 설명했다.
(사진=GH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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