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Z플립5가 이동통신 3사의 사전예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로 불리는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갤럭시 Z폴드5·플립5 사전예약이 20∼30대 사이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 Z플립5를 선택한 고객의 67%, 갤럭시 Z폴드5를 선택한 고객의 57%는 20∼30대였으며,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의 예약 비중은 69:31이었다.
회사는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최대 2만 원 상당 편의점 '씨유'(CU) 상품권을, 갤럭시 Z폴드5·플립5 사전예약 고객 선착순 5만 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한다.
만 13∼34세 '0 청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멤버십 혜택도 준비했으며, '밀리패스'를 인증하고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폴드5·플립5를 개통한 군인 고객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을 준비했다.
SKT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있는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 갤럭시 Z폴드5·플립5 미니어처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단말기 개통일부터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등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폴드5·플립5이 전작 대비 더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소개했다.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의 예약 비중은 7:3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갤럭시 Z플립5의 경우 크림과 민트 색상이, 갤럭시 Z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색상에 대한 고객 선호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갤럭시 Z폴드5·플립5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예약 고객을 연령별로 집계하고 있진 않지만, 일상비일상의틈 팝업스토어 방문자 수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청년 세대의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KT도 갤럭시 Z폴드5·플립5 사전예약 가입자 수가 갤럭시 Z폴드4·플립4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예약 비중은 갤럭시 Z플립5가 약 70%, 갤럭시 Z폴드5가 30%로 클램셸(조개껍데기)형 모델인 갤럭시 Z플립5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색상별로 보면 갤럭시 Z플립5에서는 민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가 뒤를 따랐다. 갤럭시 Z폴드5는 아이스블루, 블랙, 크림 순이었다.
다만 이 회사 관계자는 "연령대 무관하게 갤럭시 Z플립5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면서도 "특정 연령대가 유독 더 높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 출고가는 139만9천200원, 512GB 모델이 152만200원이다.
갤럭시 Z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09만7천700원, 512GB는 221만8천700원이다. 1TB 모델은 246만7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월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