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3일 뮤지컬 ‘벤허’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 중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 신성록, 규현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는 모노톤 배경에 금빛 로고가 선연히 새겨져 보는 이에게 압도감을 선사한다.
반면, 박은태, 신성록, 규현은 지금까지 공개됐던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의 모습이 아닌, 유다 벤허 본연의 모습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카리스마와 감성을 하나의 이미지 안에서 만나볼 수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박은태는 굳은 의지가 담긴 채 정면을 응시하며 한 순간에 벼랑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운명의 '벤허'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신성록은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유다 벤허의 서사를 온전히 담아 잔잔하면서도 흡입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표현해내며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유다 벤허의 양가적 감정을 그대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허공을 응시하며 '벤허'에 온전히 집중한 규현은 인생의 의미와 삶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메시지를 되새기며 더욱 깊어진 캐릭터와 작품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스페셜 포스터 3종을 비롯, 웅장한 스케일의 트레일러 영상과 사진을 연달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섬세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드라마에 맞춘 듯한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뮤지컬 ‘벤허’는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그리고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해 내며 한국 뮤지컬 기술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완성도 높은 대작을 빚어낸 EMK가 제작에 나서는 만큼,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그 어느 때보다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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