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공급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나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함에 따라 실제 섭취한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 스카우트 대원이 잼버리 대회에서 받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를 발견해 잼버리 운영위원회 측에 신고했다.
회수 결과 총 7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해당 제품의 제조 단계와 유통 단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해당 제품의 소비 기한은 90일로 지난 7월 중 제조되어 소비 기한이 지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유통 단계에서 충격으로 인해 곰팡이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있는 식재료 검수 인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식재료 관리를 위해 24시간 상주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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