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3% 증가한 27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1% 오른 1조520억 원, 당기순이익은 13.68% 증가한 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원F&B는 동원참치캔, 양반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일반 식품과 신선 식품, 샘물 및 음료 사업 부문이 골고루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일부 HMR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 연결 자회사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홈푸드의 경우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신규 거래처 확대와 물류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5.1% 증가했다. 사료 사업을 맡고 있는 동원팜스는 사료 판매가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38%, 69.4%에 달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돈육, 김 등의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당면한 원가 부담에 대처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 신제품 발매 및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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