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려 낮 최고기온이 높은 곳은 36~37도에 이르겠다.
토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5도, 인천 26도와 33도, 대전·광주·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4도다.
낮 최고기온 37도가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 강릉·고성, 전남 순천·화순·구례·곡성, 경북 상주·안동·의성·군위·성주·경산, 경남 양산·사천·밀양·함안·창녕·하동 등이다. 5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도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도 강하고 오존도 짙어 수십 분만 햇볕을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라 한낮에는 바깥활동을 피해야 한다.
낮 기온 상승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돌풍과 함께 시간당 10~20㎜ 내외로 쏟아지기도 하겠으며 특히 6일엔 천둥과 번개가 함께 치기도 하겠다.
6일은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0~36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강도가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290㎞ 해상을 지났다. 오키나와를 향해 동북동진 중인 카눈 이동속도는 현재 시속 10㎞로 이전보다 빨라졌다. 카눈은 7일 오후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일본 규슈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중기예보센터 수치예보모델(ECMWF) 등은 카눈이 태풍으로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 영남권에 근접해 계속 북상하는 경로를 제시하기도 했다.
카눈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전라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오겠다. 특히 제주앞바다에서는 매우 높은 물결,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서는 높은 물결이 해안 쪽으로 밀려오겠으니 사고가 없도록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