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생존 체험'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야영장 내 코로나19까지 확산세를 보여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야영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4명은 생활시설에 입소했고 5명은 귀가했다.
확진자는 외국인 65명, 내국인 5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4일에는 외국인 4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야영장 내 확산이 우려된다.
현재 대회장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검사하고 확진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거나 귀가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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