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부품 세계 1위 업체 보쉬(Bosch)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보쉬는 1987년부터 2년마다 전세계 3만 5천여 곳의 협력사 중 부품, 원자재, 재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최상위 0.1% 협력사에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근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따로 신설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가 최초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보쉬는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차별적 기술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해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에 차량용 OLED를 신규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쉬를 포함한 글로벌 전장부품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센터페시아(중앙 조작부) 등에 쓰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세계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Tandem) OLED, 하이엔드 LCD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업체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신속한 고객 지원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량용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로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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