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의 연기 행보가 날이 갈수록 진취적이다.
엄지원은 오는 1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으로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극 중 엄지원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아, 카리스마 가득한 워커홀릭 면모를 발산한다.
그동안 능수능란한 캐릭터 소화력을 발산하며 인물의 감정에 오롯이 이입하게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던 엄지원이기에 이번 변신 역시 관심이 쏠린다. 이에 더해 오직 연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그녀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엄지원은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소원’에서 소원의 엄마 역을 맡아, 처절한 고통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애끓는 모성 연기를 완벽하게 펼쳤다.
tvN ‘산후조리원’에서는 딱풀이 엄마 오현진 역을 맡아 출산 장면을 리얼하게 표현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tvN ‘작은 아씨들’ 속 ‘원상아’로 살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빌런으로 활약. 악랄한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최근 tvN ‘O’PENing(오프닝) 2023’ - ‘여름 감기’에서 절망적이고 삭막한 인생에 익숙한 차인주의 공허한 눈빛과 메마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 ‘역시 엄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 불가의 장악력으로 매 작품 열연하고 있는 엄지원이 ‘잔혹한 인턴’에서 선보일 최지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미 없이 차갑고 냉철한 모습의 커리어우먼 최지원을 엄지원만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디테일하게 구축할 것을 예고해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오는 1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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