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국내사업에서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 1000억 원에서 30%상향된 1300억 원으로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지누스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북미시장 발주제한으로 영업익이 지난해보다 44%감소한 5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주요 고객사들은 재고 축소를 위해 발주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상반기 미국 시장 매출은 363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2%감소했다.
하지만 국내사업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54% 늘어난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편입된 지누스는 한국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한국 전용 제품으로 제품군을 재편하고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파이어가드’, 300만원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지누스 시그니처H1’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했다.
지누스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연말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더현대 대구 등 총 9개 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열고, 리빙 콘텐츠에 특화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스페이스원 등 아울렛 점포에도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롯데·신세계 등에 총 30개의 지누스 단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이르면 9월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 홈쇼핑사들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지누스의 주요 매트리스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백화점·홈쇼핑 방송 등 유통채널 다각화와 신제품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국내 사업 매출 목표를 연초 설정한 1,000억원에서 30% 올려 지난해(673억원) 2배 수준인 최대 1,3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접목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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