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담합 혐의에 최양하 전 회장 "관여 안했다"

입력 2023-08-08 16:36  



아파트 가구 입찰 담합 혐의로 기소된 최양하 전 한샘 회장 측이 "한샘이 담합을 벌인 것은 맞지만 직접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신축 공사에서 2조3천억원대 가구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로 국내 8개 가구업체와 최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샘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7개 가구업체와 임직원들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 전 회장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담합을 보고받고 승인·묵인하면서 독려했다고 기재돼 있으나 전혀 관여하거나 인식한 바 없다"며 "모든 사실관계가 실치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샘이 가구 입찰 담합 행위를 한 사실은 추후 수사 과정에서 파악했고, 피고인은 문제가 제기되기 이전인 2019년에 퇴사했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야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최 전 회장이 한샘의 가구 입찰 담합에 직접 가담하거나 지시한 바는 없다는 취지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최 전 회장은 "변호인 의견과 동일하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