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태풍 '카눈'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열차는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여수엑스포·광주송정·진주·마산·포항·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 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고속열차(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이다.
고속열차는 태풍 이동 경로,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 이하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할 수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 검지 장치의 정보(강우량·풍속 등)를 바탕으로 열차 감속 운행이나 중지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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